‘베어스 낭만 배터리’가 시간을 제대로 거스른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오랜만에 포수 마스크를 쓴 양의지와 함께 개인 통산 131승과 시즌 2승을 합작했다. 두산도 김재환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6월 6일 잠실 한화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25승 1무 24패로 리그 5위 수성과 더불어 다시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올렸다. 장원준은 5월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130승 고지에 올랐다.
2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정강이 부상 여파로 한동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양의지가 이날 오랜만에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2주 전처럼 다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장원준은 1회 초 1사 뒤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을 병살타로 유도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초에도 1사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장원준은 최재훈을 뜬공, 장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상대 선발 장민재의 5구째 13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장원준은 3회 초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문현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정은원과 채은성을 연이어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장원준은 4회 초 1사 뒤 노시환과 최재훈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줘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장진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장원준은 이진영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 사이 두산은 3회 말 김대한의 솔로 홈런과 4회 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허경민의 희생 뜬공으로 4대 1까지 달아났다.
5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1사 뒤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정은원을 뜬공으로 잡은 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본인의 힘으로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장원준은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김인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박치국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치국은 1사 뒤 연속 안타 허용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장진혁과 유로결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장원준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두산은 8회 초 이영하, 9회 초 홍건희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원준은 5.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장원준은 총 88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 55개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최고 구속 138km/h 투심 패스트볼(42개)과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15개), 커브(4개)를 섞어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팀 타선에선 시즌 4호 홈런으로 오랜만에 손맛을 본 김재환과 시즌 마수걸이포를 날린 김대한의 활약상이 빛났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두산은 6월 6일 잠실 한화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25승 1무 24패로 리그 5위 수성과 더불어 다시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올렸다. 장원준은 5월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130승 고지에 올랐다.
2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정강이 부상 여파로 한동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양의지가 이날 오랜만에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2주 전처럼 다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장원준은 1회 초 1사 뒤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을 병살타로 유도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초에도 1사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장원준은 최재훈을 뜬공, 장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상대 선발 장민재의 5구째 13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장원준은 3회 초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문현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정은원과 채은성을 연이어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장원준은 4회 초 1사 뒤 노시환과 최재훈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줘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장진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장원준은 이진영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 사이 두산은 3회 말 김대한의 솔로 홈런과 4회 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허경민의 희생 뜬공으로 4대 1까지 달아났다.
5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1사 뒤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정은원을 뜬공으로 잡은 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본인의 힘으로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장원준은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김인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박치국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치국은 1사 뒤 연속 안타 허용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장진혁과 유로결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장원준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두산은 8회 초 이영하, 9회 초 홍건희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원준은 5.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장원준은 총 88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 55개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최고 구속 138km/h 투심 패스트볼(42개)과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15개), 커브(4개)를 섞어 던져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팀 타선에선 시즌 4호 홈런으로 오랜만에 손맛을 본 김재환과 시즌 마수걸이포를 날린 김대한의 활약상이 빛났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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