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2승+타선 고른 활약’ 롯데, 주중 NC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 [MK부산]

입력
2023.05.25 21:38
롯데가 선발투수 박세웅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주중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롯데는 24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21패(21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몰렸다.

 25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박세웅을 필두로 김민석(중견수)-안권수(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고승민(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용준.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김민석의 볼넷과 안권수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안치홍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승민의 2루타와 정보근의 희생번트,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중도루 작전을 시도했다. 이때 NC 포수 박세혁의 2루 송구를 마운드에 있던 이용준이 커트하고자 했는데, 볼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그 사이 3루주자 고승민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한 번 불 붙은 롯데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3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안치홍, 한동희의 연속 안타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정보근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으며, 박승욱도 땅볼 타점을 올리며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김민석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까지 나온 롯데는 8-0을 만들었다.

NC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박세웅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롯데는 5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노진혁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보근이 우익수 방면으로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직후 상황에서 NC 우익수 박건우는 노진혁의 3루 진루를 막기 위해 중계 플레이를 시도했는데, 볼은 유격수 김주원의 몸을 맞고 멀리 튀었다. 이 틈을 타 노진혁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처럼 연이은 실점으로 완벽히 분위기를 내준 NC. 그러나 6회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2사 후 손아섭이 땅볼을 친 뒤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민우도 우전 안타를 치며 1, 2루를 만들었지만,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다급해진 NC는 8회초 1사 후 도태훈의 2루타에 이은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자 침묵하던 롯데도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8회말 박승욱의 우전 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대타 유강남의 볼넷,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박승욱이 홈을 밟았다. 대타 이학주의 삼진과 한동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국해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대승을 자축했다.

 25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챙긴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롯데 제공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105구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도 11안타 11득점으로 고르게 터진 가운데 고승민(4타수 2안타 1타점)과 정보근(3타수 1안타 2타점)은 클러치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NC는 선발 이용준(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5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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