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김서현·윤영철에게 열광? NC 154km 비밀병기 ‘5선발 도전’

입력
2023.01.29 22:01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신영우도 선발 후보군이다.”

2023 스프링캠프에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일부 신인들이 참석, 눈길을 모은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신인은 역시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 김서현(한화)과 윤영철(KIA)이다. 두 사람은 올 시즌 당장 선발로테이션 후미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전부가 아니다. NC도 조용히 특급신인을 육성하려고 한다. 주인공은 경남고 졸업을 앞둔 우완 신영우. 신영우는 150km 중반의 빠른 공이 돋보이는 유망주다. 경남 지역에선 이미 유명했고,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서 몬스터즈의 국가대표급 은퇴 타자들을 상대로 맹투했다.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를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 명단에 집어넣으면서, 신영우를 선발투수 후보로 놓았다. NC는 기본적으로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와 구창모를 축으로 신민혁, 송명기, 이재학 등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발표될 새 외국인투수까지 더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강인권 감독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새 외국인투수는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발표할 것 같다. 발표되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임선남 단장은 “바로 발표는 못 하고, 행정 절차가 조금 걸리고 있다”라고 했다.



단단한 선발진 구축이 장기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하다. 강 감독은 “캠프에서 4~5선발을 완성해야 한다. 많은 후보군이 있다. 신민혁, 송명기, 이재학, 최성영, 정구범, 신영우, 이준호 등이 경쟁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변수에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막판 예정된 아시안게임서 10개 구단의 뎁스가 시험대에 오른다. 순위가 결정되는 시기라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강 감독이 신인 신영우와 이준호(성균관대)까지 선발 후보군에 넣은 건 이런 배경도 있다.

그래도 신영우의 자질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 신영우는 최강야구서 패스트볼 최고 154km를 찍었다. 강 감독은 “신영우는 빠른 구속과 브레이킹 볼이 장점이다. 커브가 좋다”라면서도 “속구 제구는 다소 미흡한데,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선발 한 축을 맡을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NC는 장기적으로 구창모가 외국인 에이스급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타 구단들과의 선발투수 싸움서 압도할만한 환경을 만들어놨다. 즉, 신영우를 급하게 육성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다. 부담 없이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고, 투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서 가능성을 보여주면 올 시즌부터 쓰면 된다. 반대의 경우 긴 호흡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면 된다. 빠져나간 전력이 있는 NC로선, 뉴 페이스들이 비밀병기로 성장하는 것만큼 반가운 일이 없다.

[신영우.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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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스트바스켓
    광속구 투수 많이 나와서 좋다
    일 년 전
  • 하이포닉
    그래도 이제 우리나라도 구속나오는 선수들이 좀 많아지네
    일 년 전
  • 부당거래
    154 ㅎㄷㄷ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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