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계약 첫해, 막중한 책임감 느끼는 에이스..."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입력
2023.01.29 20:30
NC 다이노스 구창모.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26)가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NC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향했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출국길에 나선 구창모는 일찌감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내야하기 때문. 비시즌 동안 기온이 온화한 제주도에서 훈련을 이어왔다.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구창모는 "내가 목표로 했던 스케줄을 잘 소화했다. 조금 날씨가 추웠지만, 훈련하는 데 지장은 없었다. 공도 30개 정도 던졌다.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개수를 늘려나가면 될 것 같다"며 비시즌 동안 근황을 전했다.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나서는 구창모는 공인구 적응도 마쳤다. WBC 공인구는 KBO리그보다 실밥이 밋밋하다. 처음 접해본 구창모도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그는 "처음에는 공이 많이 빠지더라. 이걸로 어떻게 던지나 싶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사람이 적응을 하게 되더라. 어느 정도 적응을 했기 때문에 변화구를 실전에서 쓸 수 있도록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동안 지역 야구 유망주들과 만날 기회도 있었다. 구창모는 "제주도에 가보니까 선수들이 많지 않더라. 아이들이 야구를 정말 좋아하더라. 열정 하나만큼은 나도 배울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나 대학 야구팀도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질문도 많이 받았다.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많이 알려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구창모는 NC와 7년 최대 132억원에 달하는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그는 "올 시즌은 정말 중요하다.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평소와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내가 하던 대로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1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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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포닉
    근데 출국할때 왜케 다들 정장들을 챙겨입고 나오냐 ㅋ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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