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참여→선발 출격! "이상없다" 日다녀온 고승민. 2번 지명타자 출격 [부산라인업]

입력
2025.03.14 11:22
수정
2025.03.14 11:31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롯데 고승민.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롯데 고승민.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1/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다 정상인데, 다친데가 발목이니까."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기다림 끝에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지명타자) 손호영(3루)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 김동현(우익수) 박승욱(유격수) 최항(2루)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박진이다.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기다렸던 고승민이 마침내 2번타자 자리를 채웠다. 2루 수비는 아직이다. 지명타자를 맡았다.

28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교류전. 롯데 고승민이 숨을 고르고 있다.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5.02.28/


사령탑은 "(타격도)수비도 문제가 없는데, 발목이라 아직 불안하니까…정상인데, 어려운 타구 잡으려다보면 확 꺾일 수도 있고, 일단 조금 더 보겠다"며 지명타자로 낸 이유를 설명했다. "개막전에는 문제 없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동안 고승민의 빈 자리는 전민재가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전민재는 유격수, 2루, 3루 다 보는데 2루가 가장 안정감이 있다. 경험이 많아 유격수도 문제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고승민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할8리, 14홈런 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거듭났다. 87타점은 1999년 박정태(83타점)를 넘어선 롯데 역대 2루수 최다 타점 기록이다. 올시즌 황성빈의 뒤를 받칠 테이블 세터로 준비중이다.

고승민은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도중 열린 지바롯데 마린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발목 부상을 당했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롯데 고승민.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1/


롯데 측은 '단순 염좌'라고 설명했지만, 고승민을 일본 이지마 의료원으로 보내 치료를 도왔다. 바야흐로 개막이 눈앞, 최대한 조심하는 취지다. 고승민은 지난 1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전날 고승민은 타격, 수비 등 모든 훈련에 모두 참여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이제 개막 엔트리 끝 자리를 고민하는 시기다. 김태형 감독은 "내외야 백업까진 아직 정하지 않았다. 포수도 고민이다. 3명으로 가는 건 쉽지 않은데, 또 (유)강남 상태를 봐야하니까…포수부터 정하고 다른 쪽을 생각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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