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탄생 예감…키움 정현우 시범경기 2G 연속 '무실점'

입력
2025.03.13 19:37
수정
2025.03.13 19:47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년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기세가 무섭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정현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사사구 1개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 정현우는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도 흠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구단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6-0으로 앞선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정현우는 두 번째 투수 김선기와 교체됐다.

1회 선두타자 박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정현우는 이후 정준재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았으나, 박성한을 외야 뜬공,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오태곤(외야 뜬공), 이지영(내야 땅볼), 조형우(삼진)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안상현에게 안타, 최상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흔들림 없었다.

박지환을 상대하던 도중 3루로 뛰던 2루 주자 안상현의 움직임을 읽어내 견제로 주자를 지웠다.

이후 박지환에게 안타, 정준재에게 볼넷으로 다시 2사 1, 2루가 됐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고명준과 오태곤을 연속 내야 땅볼 처리한 뒤 감이 좋은 이지영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정현우는 이날 62구 중 최고 구속 145㎞의 빠른 공과 120㎞의 포크볼을 앞세워 SSG 타자들을 요리하며 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는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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