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화이트에 한숨 짓는 SSG…이숭용 감독 "일단 기다릴 것"

입력
2025.03.13 16:47
수정
2025.03.13 19:22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새로 영입한 미치 화이트(31)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일단 감독은 교체 대신 회복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화이트의 소식을 전했다.

한국계 3세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닮은 꼴로 화제가 된 화이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SSG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2월 2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생겨 조기 귀국했다.

귀국 후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화이트는 3월 중순 재검진을 받았고 14일 다시 결과가 나온다.

이 감독은 "내일 나올 검진 결과가 중요하다. 얼마 전 화이트를 만났을 때는 '괜찮다'고 하더라. 계속 공은 던지고 있는 상태"라며 "좋게 나오면 복귀 시점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화이트의 회복이 6주 이상 걸릴 경우 임시로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SSG는 지난해 중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일본인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해 재미를 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금 대체 선수를 데려오기엔 (비자 발급 등) 타이밍이 애매하다"며 "6주 정도 걸린다면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오는 22일 두산 베어스와 홈에서 열릴 개막전에서 나설 선발투수로 외국인 드류 앤더슨을 구상 중이다.

지난해 SSG에 안착한 앤더슨은 24경기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로 1 옵션 역할을 잘 해냈다.

이 감독은 "아직 확정적인 건 아니고, 코치들과 의논을 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앤더슨을 개막전 선발로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BO 개막전
  • 이강인 백승호 부상
  • 오타니 홈런볼
  • 배지환 개막 로스터
  • SK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