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박두' 투수 대신 타자만 2명, 첫 라이브 배팅으로 베일 벗었다

입력
2025.02.07 11:15
수정
2025.02.07 11:23
라이브배팅을 소화하는 카디네스(왼쪽)와 푸이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외국인 투수 2명 대신 외국인 타자 2명. 드디어 실전 가동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가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첫 번째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피칭 머신과 불펜 투수를 상대로 배팅 훈련을 해 온 두 선수는 이날 캠프 기간 처음으로 주승우, 이강준, 손현기 등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상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선수는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타이밍과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푸이그는 특유의 힘 있는 스윙으로 몇 차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고, 카디네스도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야시엘 푸이그. 스포츠조선DB


훈련을 지켜본 오윤 타격 코치는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각자 페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며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캠프 기간 준비를 잘하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푸이그는 "첫 라이브 배팅이라 공을 많이 보며 감각을 익히려 했다. 파울 타구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대만 2차 캠프에 예정된 연습경기에 맞춰 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카디네스는 "오랜만에 투수들의 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진행한 라이브 배팅이었기 때문에 공을 정확히 맞추는 데 집중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시즌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라이브 배팅에 이어 콜 플레이 훈련까지 소화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카디네스. 사진=키움 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한화 4연패 탈출
  • 콜어빈 7이닝 무실점
  • 대한항공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
  • KBO 2차 드래프트 개정
  • 정몽규 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