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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2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순조롭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4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달 31일 첫 불펜 피칭을 했다. 당시 30개의 공을 던졌고, 처음이라 직구 위주였다. 4일 후 이어진 2번째 피칭에서는 직구 뿐 아니라 변화구도 섞어 던졌다. '명품' 체인지업과 커브는 캠프 불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투구수도 예정대로 40개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의 피칭을 지켜본 양상문 투수코치는 "모든 게 순조롭다. 현진이는 알아서 몸을 만드는 루틴이 있기에, 특별히 주문할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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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들은 곧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류현진도 마찬가지. 여기에 불펜 피칭을 통해 투구수를 더 끌어올리고 2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게 된다.
작년은 시작이 늦었다. 계약 문제로 인해 뒤늦게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다. 운동을 한다고는 했지만, 동료들과 같은 정해진 스케줄 속 훈련을 하지 못해 준비가 조금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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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오는 21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에 돌입한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