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망주 랭킹 26위가 한국에 온다…美 저명 기자 "플로리얼, 한화와 계약"

입력
2024.12.11 11:38
에스테반 플로리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각광을 받았던 5툴 플레이어가 한국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플로리얼은 1997년에 태어난 우투좌타 외야수다. 185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2015년 국제 자유계약선수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플로리얼은 빠른 스피드, 뛰어난 파워, 강한 어깨, 믿을만한 중견수 수비를 갖춘 툴가이로 각광받았다. MLB 사무국이 직접 운영하는 MLB 파이프라인은 플로리얼을 최대 30-30이 가능한 외야수로 평가했다.

플로리얼은 2018년 최상급 유망주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망주를 주로 다루는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전체 유망주 랭킹 26위에 프로리얼을 선정했다. MLB 파이프라인은 플로리얼을 전체 44위 유망주로 봤다. 이 해 플로리얼은 루키 리그붜 상위 싱글A를 오가며 84경기 325타수 92안타 6홈런 16도루 55득점 35타점 타율 0.283 출루율 0.377 장타율 0.422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삼진 비율이 발목을 잡았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745경기 2863타석에서 961개의 삼진을 당했다. 타석당 비율로 환산하면 33.6%가 된다. 트리플A에서는 35.4%의 삼진 비율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은 378개로 타석당 13.2%를 기록했다.

가지고 있는 툴은 훌륭하지만 많은 삼진으로 인플레이 타구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도 플로리얼의 삼진 비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020년 드디어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여전히 정확성에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하고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다. 플로리얼은 올해 36경기 111타수를 17안타 3홈런 2도루 11득점 11타점 타율 0.174 출루율 0.264 장타율 0.367을 기록했다. 삼진 비율은 41.8%가 찍혔다.

한국 무대라면 삼진 비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투수들은 MLB 투수들보다 평균 구속이 느린 편이다. 변화구 역시 최신 야구 이론으로 중무장한 MLB보다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 잘 적응한다면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

한편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745경기 2863타수 760안타 111홈런 172도루 514득점 415타점 타율 0.266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84경기 213타수 41안타 4홈런 8도루 23득점 22타점 타율 0.193 출루율 0.291 장타율 0.329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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