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최고 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원태인은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공동 다승왕에 올라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이 수상했다. 프로 입성 첫해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택연은 65경기에서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의지노력상의 영광은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에게 돌아갔다. 롯데로 트레이드된 올해, 손호영은 102경기에서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별 공로상은 김재철 경기도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프로 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코치가 받았다. 이외에도 아마 지도자상은 김성훈 가동초 감독, 심판상은 이기중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한화 마케팅팀에게 돌아갔다.

일구대상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수상했다. 허 총재는 2022년 3월 야구인 최초로 KBO 총재에 선임된 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베이스 크기 확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 후 허 총재는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니라 한국 야구계에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들의 노고와 팬들의 성원이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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