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의 현역 마지막 상대 타자는 NC 최정원...팬들 환호, 눈물 속 은퇴 투구[대전에서mhn]

입력
2024.09.29 17:20


(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0 경기 금자탑(통산 1,004경기) 을 쌓은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홈 구장의 마지막 선발, 올 시즌 첫 선발이자 마지막 선발투수로 나서 팬들 앞에서 투구를 펼쳤다.

정우람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마지막 피칭을 선보였다. 정우람의 공은 NC 선발타자인 최정원이 우전 안타로 받아쳤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된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우람은 통산 1,004경기를 불펜진으로 활약했으며 이 날 은퇴선수 특별 엔트리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무더위에 모인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들어선 정우람은 장남 정대한 군과 차남 정민후 군의 시구를 함께 했다. 일부 팬은 정우람의 은퇴 기념 영상이 송출되는 전광판을 보며 눈물짓기도 했다.

현역 마지막 상대 타지로 최정원을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팀 동료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정우람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하이메 바리아와 교체됐다.

정우람은 이 날을 마지막으로 역사가 되어 문을 닫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최후 선발투수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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