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현역 마침표...'亞 최초 1,000경기 투수' 정우람, 홈 구장 마지막 선발로 [대전에서mhn]

입력
2024.09.29 14:51


(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통산 1,0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남긴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이 날 마운드에 시즌 첫 선발이자 커리어 마지막 선발로 등판한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와 만난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돼 활약한 뒤 2016 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된 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고 현역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 날 그는 자신이 1,000경기 기록을 수립했던 대전 NC전을 근 1년만에 다시 재현한다. 또 이 날은 61주년을 맞이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마지막 개장일이기도 하다. 한화는 다음 시즌부터 바로 옆에 새로 건축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홈 구장을 옮긴다.

한편 이 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김태연(우익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상대 NC는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출격시킨다.

사진=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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