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수석합격’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 홍정민 LPGA Q시리즈 도전

입력
2023.11.22 10:11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 홍정민이 내년 미국 무대에서 뛰기 위한 최종 시험무대에 선다.

국내프로골프에서 강자로 이름을 알린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6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에서 열리는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에 출전한다. 홍정민이 21일, 임진희와 이소미가 22일 출국했고 성유진은 24일 떠난다.

2단계 예선을 거친 선수들과 올시즌 LPGA 하위권자, 세계랭킹 75위 이내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한 강자 등이 나서는 Q시리즈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2개 코스(크로싱스, 폴스)에서 번갈아 4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 2라운드를 더 치러 시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골프장을 옮겨가며 2주간 4라운드씩, 총 8라운드 강행군을 펼쳤으나 올해부터 6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한국 도전자들은 무조건 상위 20위 안에 드는게 목표이고 다음으로 이정은6, 안나린, 유해란 등 선배선수들이 이어온 수석합격의 영광까지 겨냥한다. 상위 20위 이내 선수들은 내년 LPGA 카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21~45위 선수들은 LPGA 투어와 엡손 투어(2부)를 병행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국내에서 보여준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20위 이내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차와 기후, 잔디 등 낯선 환경에서 플레이 해야 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4라운드 종료후 컷을 결정하는 만큼 빨리 현지적응을 마치고 일찍부터 상위권에 올라 조바심 없이 플레이 하는게 관건이다.

올시즌 4승(통산 6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한껏 물오른 샷, 퍼트감으로 자신감을 안고 떠났다. KLPGA 시즌 최종전 우승 직후 “주위의 기대가 큰데 잘 못하면 어떡해요”라고 걱정하던 임진희는 “잘 하고 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임진희와 함께 세계 75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Q시리즈에 직행한 이소미(통산 5승)는 “1년 동안 준비해왔기에 기대된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해 꼭 미국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성유진과 홍정민은 지난달 스테이지2를 치르며 현장경험을 했기에 조금 더 안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성유진은 올해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2승(통산 3승)을 거뒀고, 홍정민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최근 상승세로 시즌을 마쳐 기대를 모은다.
스포키톡 4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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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bh
    좋은결과기대해볼게요~!~!
    15일 전
  • 키워
    임진희와 이소미, 성유진, 홍정민 선수 응원합니다 최선을 다해주세요 멋진 경기 기대할게요
    15일 전
  • 효효미
    풀어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좋은 결과 기대해요 파이팅!!!!
    15일 전
  • 차지해
    너무 풀어지지만 않으면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라 쉽게 가능할것 같네요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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