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이재경, 최고 역사대회 KPGA선수권서 2주 연속우승 도전

입력
2023.06.06 13:54
수정
2023.06.06 13:54


최근 5연속 톱10으로 물이 오른 이재경(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사냥에 나선다. KPGA선수권은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열린 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치러진 최고 역사와 전통, 권위의 대회다.

2019년 신인왕 이재경은 오는 8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38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KPGA선수권에서 참가자 156명중 가장 우승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주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서요섭, 박상현, 배용준 등 강자들을 연파하고 1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거둔 이재경은 절정의 경기력을 2주 연속 우승으로 연결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15개 대회중 7차례 컷탈락으로 부진에 빠졌던 이재경은 정신자세부터 뜯어고치고 나선 겨울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살렸다. 지난 4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 이후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0위로 안정적인 성적을 내던 끝에 마침내 우승컵까지 들었다.

이재경은 “지금 경기력이 좋아 체력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또 한 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을 보완해 대한민국 최고대회에 나서겠다”며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KPGA선수권은 우리금융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시즌 최고상금 대회다. 우승자는 5년시드와 상금 3억원,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획득해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신상훈은 1988년 최윤수 이후 35년 만에 KPGA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1타를 친 끝에 데뷔 3시즌 만에 첫승을 거둔 신상훈은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백석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역전우승의 주인공 김동민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공동 9위에 오른 자신감에 올해 향상된 실력을 더해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한다.

2021년 우승자 서요섭을 비롯해 2017년 우승 및 지난해 준우승으로 양산CC에서 강한 황중곤, 2018년 챔피언 문도엽, 그리고 김비오, 김영수, 박상현, 강경남, 배용준 등도 기대를 걸게한다. 양산CC는 2016년 이후 8년째 KPGA선수권을 열고 있다.

대회 영구출전권을 가진 역대 우승자 18명이 출전한다. 만 74세 8개월의 최윤수는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연장을, 김종덕(62)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령 컷통과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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