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윤이나가 데뷔전 컷 탈락으로 물러났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공동 94위에 머무른 윤이나는 컷 탈락으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부터 1오버파 72타로 쉽지 않은 출발을 선보인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추가로 잃으며 난전을 치렀다. 막판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이미 탈락이 확정된 뒤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대상을 휩쓴 윤이나는 L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 8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야심차게 도전한 미국 무대는 시작부터 큰 장벽이 됐다.

반면 함께 출전한 고진영은 노보기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시작했다.
2024시즌에 흔들리며 우승 기록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고진영에게 파운더스컵은 다승 기억이 있는 유리한 무대다. 2019년, 2021년,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가져왔다. 또 개막전인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대회에서는 공동 4위까지 오르는 등 신년 반등의 발디딤판을 마련했다.
임진희는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는 6언더파 13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함께 나선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출발했지만 이 날 4타를 잃고 공동 68위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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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