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윤이나의 첫 18홀 경기는 중하위권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1오버파 7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72위에 이름을 올려 컷 통과가 급해졌다.
이날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67야드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파4, 파5로 이뤄진 14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단 2번만 지켜내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대상을 휩쓴 윤이나는 L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 8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임진희가 5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공동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임진희는 준우승 1회 등 톱10에 6번 진인했고, 상금 랭킹 18위(약 137만 달러)로 시즌을 마쳤다. 신인왕을 놓고 사이고 마오(일본)와 시즌 막판까지 경쟁했지만 이루진 못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공동 6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이정은6과 이미향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병가로 1년을 쉬어간 박성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는 준수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고, 다케다 리오(일본) 역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고 클럽하우스를 벗어났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쳤고,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97위로 밀렸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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