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김시우는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슈트라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128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23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23억 원)를 획득했다. 2023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째.
임성재와 김주형, 이경훈이 컷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김시우는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해 3번째 대회에 나선 김시우는 개막전 더 센트리 공동 32위, 지난주 소니오픈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10번(파4) 홀에서 출발해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파3 13번 홀에서는 티샷 2번이 연달아 물속으로 빠지며 한꺼번에 4타를 잃는 등 첫 4개 홀에서 5타를 잃어 순위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