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오버 난조를 보인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에 그치면서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보기 없이 7언더파로 공동 11위를 달리던 김주형은 이날만 5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3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13언더파로 197타를 기록 중인 선두 J.J 스펀(미국)과는 10타 차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우승은 물건너 갔다.
김주형의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날 마지막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친 기세를 이어갔다. 1~4번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5번홀(파4)에서 2.16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6번 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로 향하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스윙 이후 클럽을 던지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티샷마저 러프에 들어갔지만 이후 더블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이후 7~9번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기록, 또 한 번 1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12번 홀(파4)에서도 1.17m 파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오는 등 지독하게 풀리지 않는 경기력에 또 한 번 보기를 범했다.
후반부에 들어 김주형은 14번 홀(파 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으나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반면에 이날에만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스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슈테판 예거(독일)와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12언더파 198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총 6명도 11언더파 199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안병훈과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에 그치면서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보기 없이 7언더파로 공동 11위를 달리던 김주형은 이날만 5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3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13언더파로 197타를 기록 중인 선두 J.J 스펀(미국)과는 10타 차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우승은 물건너 갔다.
김주형의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날 마지막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친 기세를 이어갔다. 1~4번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5번홀(파4)에서 2.16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6번 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로 향하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스윙 이후 클럽을 던지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티샷마저 러프에 들어갔지만 이후 더블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이후 7~9번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기록, 또 한 번 1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12번 홀(파4)에서도 1.17m 파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오는 등 지독하게 풀리지 않는 경기력에 또 한 번 보기를 범했다.
후반부에 들어 김주형은 14번 홀(파 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으나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반면에 이날에만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스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슈테판 예거(독일)와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12언더파 198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총 6명도 11언더파 199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안병훈과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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