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비디디’의 차오른 자신감, “서머의 KT, 끝까지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입력
2023.06.07 21:07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서머 시즌 앞두고 연습하면서 패했던 적이 없어요.

지난 2020 스프링 시즌부터 2023 스프링 시즌까지 3년 7시즌째 KT는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는 지독한 개막전 패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과 대결이나, 대진운에 가리지 않고 패전의 늪에 빠져있었다.

경기 전 손을 푸는 과정부터 표정이 밝았던 ‘비디디’ 곽보성은 자신감이 차올랐던 그 이유를 개막전부터 유감없이 보여줬다. 징크스의 악연을 끊어내면서 강팀들과 연전에서 승리로 ‘서머의 KT’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이 1, 3세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팀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곽보성은 1, 3세트 애니로 라인전과 로밍, 한타까지 팀 전술의 중심이 됐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 방송 인터뷰에 나선 곽보성은 “개막전부터 잘하는 팀을 만났지만, 꼭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다행”이라며 한화생명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함박웃음으로 드러냈다.

스프링 패자 결승전 패배로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이 좌절됐던 KT는 더 독한 마음으로 서머 시즌을 준비해왔다. 다른 팀에 비해 짧은 휴가를 끝내고 일찌감치 여름을 준비해온 그들은 팀 전술과 티어 정리를 통해 경기력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시즌에 임했다.

비시즌 노력을 결실에 대해 곽보성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연습하면서 패했던 적이 거의 없다. 연습한대로 나왔다”고 웃으면서 한화생명전 8승의 비결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화생명이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가 한화생명에 밀리는 라인이 없다. 운영적인 측면으로 앞서기 때문에 이긴다고 생각했다.”

1, 3세트를 애니를 선택하고, 밀리오를 풀어준 이유에 대해 곽보성은 “밀리오도 애니 상대로 좋고,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애니가 조금 더 다재다능한 것 같아 빨리 뽑게 됐다”고 답했다.

KT의 다음 상대는 젠지. 곽보성은 “첫 주차부터 강팀들을 만나서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젠지전도 꼭 이기고 싶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면서 “정말 최근 연습이 나쁘지 않게 되고 있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서머의 KT, 끝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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