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퍼스트 스탠드' CFO가 TES 상대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4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5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5일 차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중국 LPL 대표 탑이스포츠(이하 TES)와 LCP(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
1세트는 TES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1킬을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CFO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답게 바텀 듀오 간 대결에서 킬을 기록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킬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운영상 이득을 본 팀은 CFO. 상대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TES 369의 크산테를 잡아내는 등 기분 좋은 상황을 연이어 만들었다. 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상대 바텀 1차 포탑도 파괴.
일정 시점 이후 분위기가 계속 나빠진 TES. 하지만 17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선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드래곤 사냥까지 해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일격을 맞은 CFO. 하지만 손해를 봤어도 흔들리진 않았고, 상대 탑과 미드를 압박하며 다시 이득을 쌓는 모습을 보였다. 2팀의 골드는 20분 기준 약 4천 차이.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도 무난히 사냥하며 기세를 더욱 끌어올린 CFO. TES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골드는 6천 이상 벌어졌다.
몇 번 멋진 방어를 보여주었으나 경기의 흐름은 끝내 바꾸지 못한 TES. CFO는 28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0.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