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이종헌 인턴기자) 부산 최대 시장 부전시장을 배경으로 한 휴먼 드라마 영화 '부전시장'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지난 11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부전시장'이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예고편은 부전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함께 "지금 경찰이 찾고 뉴스가 난리입니다"라는 대사로 시작된다.
시장과 거리에서 방황하는 배우 전무송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눈길을 끌며, 이어 꽃을 주고받는 애틋한 장면, 콜라텍에서 춤을 추며 웃고 즐기는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함께 웃고, 함께 춤추고, 함께 기억될 우리'라는 카피 문구가 더해지며 노년의 삶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배우 조은숙은 "내가 이제부터 진짜 사랑을 할 거거든요"라며 이연기와 함께 바이크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장면, 바닷가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청춘 못지않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하지만 가족 간의 갈등을 암시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자식 취급도 안 하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리는 아들의 모습과 "상구야 제발 부탁이다. 나 좀 죽여다오"라는 아버지의 대사가 이어지며 깊은 감정을 자극한다.
'인생의 무대, 마지막까지 뜨겁게!'라는 문구와 함께 나이불문 연애 장면이 이어지고, "인간답게 살 기회를 주면 안 되겠나?", "사랑한다, 미안하다. 이 두 말밖엔 네게 남길 것이 없구나"라는 대사가 긴 여운을 남긴다.

'부전시장'은 노년층의 시각에서 바라본 삶과 사랑을 그린 만큼 실버 세대들에게는 공감을, 젊은 세대들에게는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무송, 서갑숙, 남경읍, 조은숙 등 연기파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돋보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부전시장'이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블루필름웍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