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47)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트럼프 가족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우즈와 버네사가 최근 몇 달간 조용히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버네사의 전 남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두 사람이 사귀는 것에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버네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 12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다.
우즈와 버네사는 공통점이 많다. 버네사와 트럼프 주니어 사이에 태어난 딸인 카이 트럼프(17)는 촉망받는 골프선수다. 오는 8월 마이애미대학에 입학하는 카이는 이달 열리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도 출전한다. 게다가 우즈 아들인 찰리와 샘은 모두 카이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

둘의 연애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데일리메일로, 타이거 우즈와 버네사 둘이 플로리다 남부 부촌인 팜비치에서 20분 거리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골프 대회에서 함께 목격됐다고 전했다.
둘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전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버네사가 우즈의 집이 있는 주피터 아일랜드로 일주일에 몇차례 찾아온다고 했다. 소식통은 "둘이 함께 어울리고, 저녁을 먹고,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지만 집에서만 놀뿐 아직은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