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이번엔 공연 개런티 '먹튀' 논란?

입력
2025.03.14 13:20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주가조작 혐의'를 벗은 가수 임창정이 이번엔 공연 개런티를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2022년 공연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으며, A사는 임창정에게 십억여 원이 넘는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23년 4월 임창정이 라덕연을 필두로 한 주가조작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투어는 무산됐다. 공연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 A사는 대관 취소 위약금 등을 물어야 했다.

이후 2024년 6월 임창정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으며 임창정은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공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임창정은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을 알리기도 했다.

A사 측은 "임창정이 엠박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약 17억원의 개런티를 받았지만, 여전히 손해비용 및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입장은 밝혔다. A사 관계자는 "(임창정 측이) 계속 말을 바꾸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통화도 시도했지만, 연락이 아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엠박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것은 A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전혀 다르다. 누가 먹튀를 하고 콘서트를 또 하겠느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 중으로 정리가 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023년 4월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 30억을 투자했을 뿐 아니라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멘트를 하는 등 투자 권유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임창정은 "30억을 투자해 한 달 반만에 58억원을 벌기도 했지만 (지금은) 1억 8900만원이 남았다.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 원이 될 것"이라며 자신 역시 큰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고 입장문을 내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임창정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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