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 16연승 괴력! 세계 정상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안착...천위페이와 격돌

입력
2025.03.14 10:30
안세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8강에 무리없이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 33위)를 게임스코어 2-1(21-12, 16-21, 21-8)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직전 안세영은 32강전에서 가오팡제(중국, 17위)를 2-0으로 꺾으며 상위 라운드로 올라섰다.

게임 흐름을 초반 주도하며 1게임을 21-12로 낙승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 잠시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3게임에서 주특기인 늪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여 21-8의 큰 점수차로 압승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안세영은 올해 대회 연승 수를 16으로 늘렸다.

안세영은 올해 초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 그리고 직전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모두 우승했다. 전영오픈 우승까지 총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중국 강호이자 라이벌 천위페이(13위)와 격돌한다. 총 상대전적은 천위페이가 13승 10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다만 최근 대회들에서는 안세영이 경기력에서 앞서고 있다. 직전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안세영이 2-0으로 천위페이를 꺾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사진= 연합뉴스, BWF<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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