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새 제작진 구성 마쳐, C1에 법적 절차 준비 중"[공식]

입력
2025.03.13 16:21
 최강야구.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가 '최강야구' 새 시즌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는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JTBC '최강야구' 재정비 과정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JTBC는 '최강야구' IP의 유일한 보유자로서, 협의되지 않은 촬영으로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자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라며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스튜디오C1은 여전히 제작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JTBC는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JTBC는 앞서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이 제작비를 중복 청구하는 등 과다 청구한 정황이 있다며 제작비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새 시즌부터는 스튜디오 C1과 '최강야구' 제작을 하지 않고 새로운 제작진을 꾸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C1 장시원PD는 "독립된 법인이자 JTBC 계열사도 아닌 C1이 왜 JTBC에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JTBC가 애초에 이를 요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JTBC 주장대로 법률상, 계약상 권리가 있다면 그에 따라 근거를 제시해 법적 절차를 취하면 될 일이다. 주요 출연진 및 제작진을 동요시킴으로써 C1의 촬영을 전방위적으로 방해해 '최강야구'를 침탈하겠다는 계획의 일부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강야구' 저작권에 대해, 장PD는 "JTBC와 공동제작계약 제11조에서 JTBC중앙에 100% 귀속된 프로그램은 JTBC 채널과 계열사 채널 편성을 전제로 제작하는 '최강야구(2023)'으로 정의되어 있다"며 "JTBC가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강야구'의 명칭, 구성, 콘셉트 및 감독, 선수 등 팀이라는 것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오로지 몬스터즈와 팬 여러분의 것이다. 어떤 계약에 따라 JTBC에게 이전되거나 귀속될 수 있는 지적재산권 따위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최강야구'를 두고 저작권 논란이 커지자, JTBC는 이후 소모적인 공식입장 주고받기를 멈추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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