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거리 강자 대거 출동, 렛츠런파크 서울 16일 대상경주](https://static-cdn.sporki.com/news/sportsdonga/20253/2641800/c_131196498.1.jpg)
2025 시즌 한국 경마 장거리 강자들이 대결을 한다.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가 열린다.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경주거리는 2000m, 순위상금은 5억 원이다. 헤럴드경제배는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헤럴그경제배에 이어 4월 20일 YTN배(G3), 5월 25일 부산광역시장배(G2)를 진행한다. 시리즈 종료 후 누적 승점을 따져 올해의 장거리 최강마를 선정한다. 시리즈 최우수마에게는 1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리즈 첫 경주인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하는 말이 올해 최우수 장거리마가 될 확률이 높아 이번 경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크다.
올해는 지난해 트리플크라운과 퀸즈투어 최우수마부터 5연승 루키까지 현시점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출전마 중 주목할 4두의 경주마를 정리했다.
● [부산]석세스백파(레이팅 93, 한국, 수, 4세, 갈색, 마주 이종훈, 조교사 강승연)
지난해 KRA컵 마일(G2, 1600m)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를 우승하면서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무려 9마신(1마신은 2.4m)의 대승을 했다. 지난해 그랑프리(G1, 2300m)에서는 3위를 했다. 장거리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마는 2000년대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 백파다. 혈통적으로도 거리 적성이 장거리에 있다. 이종훈 마주는 현재 299승을 기록 중이어서 이번 경주에서 우승하면 마주에게 대상경주 트로피와 동시에 마주 첫 300승 기록까지 선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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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슬루(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마주 (주)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
지난해 퀸즈투어FW 시리즈(하반기 최우수 국산 암말 선발) 최우수마다. G3급 대상경주를 3회 우승했다. 지난해 대상경주 7번, 1등급 경주 1번을 출전해 모두 5위 내에 입상했다. 1800m와 2000m를 주력으로 출전해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크다. 다만 최근 감기에 걸렸었는데 컨디션이 충분히 회복됐을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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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스톰(레이팅 82, 미국, 수, 3세, 갈색,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
현재 5전 5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한지 약 반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천시장배(L, 1200m) 우승과 5연승의 기세를 타고 단숨에 1등급까지 승급했다.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유일한 1등급 3세마다. 어린 나이에도 540kg에 가까운 거구여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대단하다. 연초 정호익 조교사가 헤럴드경제배를 목표로 한다고 밝혀 그간 장거리 훈련을 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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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피드영(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갈색,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부마는 한국 리딩 사이어(최우수 씨수말) 통산 8회를 수상한 메니피이고, 외조부마는 2000년 미국 켄터키더비(G1)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다. 그만큼 혈통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2022년 브리더스컵(G2, 1400m)에서 우승해 슈퍼 루키로 이름을 날렸다. 오너스컵(G3, 1600m)에서는 8마신차 대승을 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주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최근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매번 우승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헤럴드경제배에서 5위에 그쳐 올해 성적이 어떨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