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미래 조망… 국제 행사로 발돋움

인공지능(AI) 시대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설계하는 ‘2025 핵테온 세종(HackTheon Sejong)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25 핵테온 세종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려대학교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한다.
후원 기관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25 핵테온 세종은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포럼 등이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 열린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25개국에서 393팀, 총 1,352명이 참가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참가 부문을 고급(Advanced), 초급(Beginner)A, 초급(Beginner)B 등 세 개 부문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이며, 참가 자격과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핵테온 세종 공식 누리집(https://hackthe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웹 해킹, 포렌식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활용한 문제 풀이(Jeopardy) 방식으로 사이버보안 역량을 겨루게 된다.
4월 26일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최종 40팀(고급 20, 초급A 10, 초급B 10)은 7월 10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4팀(고급 7, 초급 7)에게는 총 3,8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세부적으로 고급 부문에는 3,200만 원, 초급 부문에는 6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양자보안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ICT) 선도기업 기술 전시회를 통해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사이버보안 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핵테온 세종과 연계한 대학생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핵테온 세종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