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도 득점 난조 걱정 없이 유럽 클럽대항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앞서 아스널은 지난 1차전 7-1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합산 스코어 9-3으로 큰 점수 차로 에인트호번을 누르고 8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같은 날 AT 마드리드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아스널은 라힘 스털링과 미켈 메리노, 키어런 티어니, 올렉산드르 진첸코, 조르지뉴, 데클런 라이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야쿱 키비오르, 벤 화이트, 골키퍼 다비야 라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인트호번은 요한 바카요코를 필두로 이반 페리시치, 쿠하이브 드리우시, 이삭 바바디, 예르드 스하우턴, 휘스 틸, 타이렐 말라시아, 아르만도 오비스포, 아다모 나갈로, 리차드 레데즈마가 선발 출전했고 골문은 월터 베니테스가 지켰다.
1차전 결과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홈 경기를 맞이한 아스널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진첸코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에인트호번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털링이 올린 공을 라이스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란히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변화에 나섰고, 효과를 본 팀은 에인트호번이었다.
후반 25분 에인트호번은 드리우시가 라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1차전 결과까지 합치면 갈 길이 멀었고,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8강행 티켓은 아스널에게 향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아스널, PSV 에인트호번 구단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