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컬링 믹스더블, 조 3위로 PO 진출…7일 홍콩과 대결

입력
2025.02.06 20:39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예선 B조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14-3으로 이겼다.

3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중국(5승)과 필리핀(4승 1패)에 이어 B조 3위를 기록, PO 무대를 밟게 됐다.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은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을 진행한 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국은 7일 오전 10시 A조 2위 홍콩(4승 1패)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오후 2시 B조 1위 중국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B조 2위 필리핀은 A조 3위 대만(3승 2패)과 PO를 펼치며 이 경기의 승자는 4강에서 A조 1위 일본(5승)과 대결한다.

이날 오전 개최국 중국에 4-6으로 석패한 한국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키르기스스탄에 스틸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한국은 2엔드에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3엔드에서 선공을 펼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이 실책을 남발한 틈을 놓치지 않고 5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집어넣어 8-1로 달아났다.

4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해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5엔드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한국은 후공권을 가진 6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리는 파워플레이에 성공하면서 3점을 추가, 12-3을 만들었다.

7엔드에서도 2점 스틸에 성공하면서 14-3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이 8엔드를 포기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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