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오르더니 5개월 만에 다시 2%대에 진입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9월(1.6%) 1%대에 진입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3%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11월 1.5%, 12월에는 1.9%로 다시 올라섰으며 올해 1월 5개월 만에 2%대에 재진입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9%, 공업제품은 2.2%, 전기·가스·수도는 3.1% 각각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0.8%, 외식은 2.9%,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3.5%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물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18.52(2020=100)로 2.5% 올랐고 이중 식품은 2.7%, 식품 이외는 2.5%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지난해 7월(3.0%) 이후 반년 만에 최대였다.
5일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소비자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 더불어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에 당분간 둔화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환율과 유가에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