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가 2025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5시즌 예상 순위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발표했다.
여기서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인 'PECOTA(페코타)'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무려 99.2%로 평가하며 사실상 가을야구를 확정 지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 시즌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100승 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후, 월드시리즈까지 정복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하며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

다저스, 전력 보강으로 또 한 번 '슈퍼팀' 완성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을 강화한 팀 중 하나다. 다저스를 높은 확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으로 꼽은 이유는 '슈퍼스타 군단'이 된 로스터 때문이다.
다저스는 선발진에서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워커 뷸러(보스턴) 등이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사키 로키(일본),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등을 영입하며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특히 다저스는 일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사사키 로키와 MLB 최고 좌완 투수 중 하나인 스넬을 동시에 영입하며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바비 밀러, 클레이튼 커쇼(부상 후 복귀 예상)까지 포함하면 다저스의 선발진은 다른 어떤 팀보다도 강력하다.
타선 역시 막강하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맥스 먼시, 제임스 아웃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김혜성까지 더해졌다.
앞서 MLB닷컴은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무키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이라며 그가 팀 전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 '독보적 전력'…104승 예상
시즌 예상 승수에서도 다저스는 압도적이었다. 다저스는 104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예상 승수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2승)보다 무려 12승 이상 많은 수치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저스의 독보적인 강세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MLB.com은 "다저스의 예상 성적은 다른 어떤 팀과도 차원이 다르다.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예측에 따르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22%로 가장 높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양키스와 애틀랜타(9%)의 두 배 이상이다.
사진=LA 다저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