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리수술 혐의'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방송출연 보류..."재판 지켜볼 것"

입력
2025.02.05 12:13


(MHN스포츠 이준 기자) 의료기기 회사 직원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에 KBS 방송 출연 보류가 내려졌다.

5일 '알파경제' 보도에 따르면 KBS는 "(고 병원장에 대해) 현재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 뉴스 등에 출연을 보류하고 있으며 향후 재판 진행과정과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지난 1월까지도 고 병원장의 연세사랑병원 관련 기사를 수십여차례 자사의 각종 뉴스프로그램에 보도했다고 '알파경제'는 설명했다.

앞서 고 병원장은 의료기기 회사 직원 등을 시켜 수천여건의 대리수술을 하고 진료기록을 거짓 작성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5월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연 평균 3000여 건의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혼자서 집도한 의사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해당 병원은 그 기간 수술을 집도하며 10억 원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내려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수의 매체는 해당 의료인을 고 병원장으로 지목했다. 의료계에서는 한 번에 30분~1시간을 요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의 특성상 연 3000건의 수술은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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