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이병헌 '달콤한 인생'에서 영감? 오나 감독 "애정 실어 기뻐"

입력
2025.02.05 11:24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배우 안소니 마키가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였다.

5일 안소니 마키와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참석한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샘 윌슨 역 안소니 마키는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스티브 로저스를 잇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게 됐다.

이에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를 제가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었다. 역할을 맡았을 때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고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샘 윌슨이야말로 캡틴 아메리카가 될 가치가 충분한 인물이고 그렇기에 스티브 로저스가 방패를 쥐어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반겼다.

스티브 로저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인류애와 이해심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점"을 꼽았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스티브 로저스와 달리 문제를 현실적으로 극복해간다는 지점에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올해 첫 마블 작품이자 새 페이지를 여는 작품으로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샘과 함께하는 여정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반전도 있고 액션도 있고 서프라이즈도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연출에 참고한 작품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자칼의 날' '한밤의 살인자' '포인트 블랭크'와 같은 장르적 매력이 두드러졌던 작품들 속 카메라와 조명 연출을 참고해 이번 작품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 톤을 구현냈음을 밝혔다.

여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 방식도 참고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기대케 했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던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에 대한 오마주가 포함돼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0

오나 감독은 "달콤한 인생의 액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 영화의 대단한 팬으로서 애정을 실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샘 윌슨이 적들과 맞서는 장면에서 즉흥적으로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방식을 강조하며 '달콤한 인생'의 상징적인 벽돌 액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현실적인 전투 방식이 필요했다. 벽돌, 의자, 주변 공간까지 모든 요소를 무기로 삼는 즉흥적인 액션이 이번 영화에서 두드러질 것"이라며 타격감 넘치는 리얼 액션을 예고했다.

끝으로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만들어갈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자신감 있게 드러냈다. 그는 "스티브 로저스가 방패를 넘긴 것은 단순한 계승이 아니라, 샘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가 새롭게 정의될 것을 암시했다.

오나 감독 또한 "샘 윌슨이 지닌 정의로움, 정직함, 강직함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영감을 드릴 수 있을 거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즐거움 그리고 감명을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2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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