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 “폐 하얗게 변해, 생간에 기생충” 낭심 파열 위기도 회상 (광재언니)
배우 권상우가 생간을 사랑하다 기생충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3일 공개된 배우 박광재의 유튜브 채널 ‘광재언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권상우와 박광재뿐 아니라 김성오와 김한준도 함께했다.
네 사람이 향한 곳은 먹방 유튜버 히밥이 추천한 곱창 맛집. 박광재는 “우리가 네 명이니까 10인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모둠 곱창 4인분을 주문했다.
권상우는 “곱창집에 오면 간과 천엽을 주는데 진짜 좋아한다. 예전에 고현정 누나와 드라마 ‘대물’을 찍을 촬영장 근처에 한우 가게가 많았다. 서비스로 간과 천엽을 많이 주셨는데 너무 좋아하니까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해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폐가 하얗게 변했더라. 큰 병원에 가서 CT도 찍었다. 의사가 ‘간과 천엽을 하도 많이 먹어서 강아지 기생충이 생겼다’고 하더라. 신혼이었는데…죽는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더라. 기생충 약을 사서 먹었다. 그 후로 간과 천엽을 몇 년 동안 안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가게에 간과 천엽 서비스를 체크하는가 하면 리필된 생간도 야무지게 먹었다.
권상우는 과거 김성오와의 아찔한 인연도 회상했다. 그는 “김성오를 진짜 오래 전에 알았다. 김희선과 드라마 ‘슬픈 연가’를 찍을 때 싸우는 신이 있었다. 그때 단역으로 김성오가 왔다. 액션을 잘 모르다보니 내 낭심을 발로 진짜 세게 찼다. 나 우리 애들 못 만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권상우의 ‘히트맨2’는 연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나가며 손익분기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4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204만명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