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구준엽, 이렇게 행복했는데…사망 전 마지막 투샷 공개 "영원히 사랑해"

입력
2025.02.05 09:53
 서희원(왼쪽), 구준엽. 출처| 린후이징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편 구준엽과 행복했던 생전 순간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대만의 유명 방송 제작자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5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 구준엽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화려한 턱시도, 드레스를 차려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서희원은 평소 돈독한 사이인 왕웨이중이 지난달 말 연 만찬에 참석하며 공식석상에 섰다. 특히 서희원은 사망 직전인 이날 만찬에서도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갑작스러운 비보가 팬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줬다.

린후이징은 서희원의 사진을 공개하며 "내 사랑. 네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 널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라며 "하지만 우린 다시 만날 것이라고 믿어. 영원히 사랑해"라고 절친한 사이였던 서희원을 떠나보내는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서희원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초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에서는 폐렴이 아닌 패혈증이 사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 여행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일본에 도착한 후 심한 기침 증상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2월 1일 하코네에서 구급차를 타고 도쿄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더욱 나빠졌고, 2월 오전 다시 병원 진료를 받았음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됐고, 남편 구준엽은 유골을 가지고 대만에서 장례를 치를 전망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여러 언론에 나와 너무 놀라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밤늦게 문자가 왔다. 힘내고 있다고"라고 구준엽의 상황을 전하며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이 된다. 뭐라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엔"이라고 걱정했다.

1976년생인 서희원은 아이돌 출신 배우로 큰 성공을 거둔 대만의 톱스타다. 우리에게는 '대만 금잔디'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로도 널리 알려졌다.

1994년 동생 서희제(쉬시디)와 그룹 SOS로 데뷔한 서희원은 '큰S'(大S)로 불리며 '작은S'(小S)와 가수, 방송인,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10년 만에 이혼한 뒤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3번째 결혼 기념일을 직전에 앞두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돼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왕웨이중 부부 만찬에 참석한 구준엽, 서희원(왼쪽부터 두번째까지). 출처| 린후이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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