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흥행으로 안방극장 의학드라마 봇물

입력
2025.02.05 07:29
수정
2025.02.05 07:29
(온)의학드라마 봇물

주지훈·추영우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의학 드라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들 사이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중증외상센터’가 견고한 인기를 끌며 잇달아 공개되는 의학 드라마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1년 동안 방송이 연기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전공의생활)은 최근 방송일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4월 12일 첫 방송하는 ‘전공의생활’은 의학 드라마 인기 시리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로, 2년 전인 2023년 모든 촬영 마치고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의정갈등 여파가 고스란히 미치면서 구체적인 방송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이었던 율제병원 분원 ‘종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병원 생활을 그린다. ‘환혼’ ‘무빙’ 등으로 대세 배우에 등극한 고윤정이 주연으로 나서고,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만든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진짜’가 돼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서 일하는 레지던트들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 밝혔다.

(온)의학드라마 봇물

박은빈과 설경구가 호흡을 맞춘 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도 3월 찾아온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 세옥과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대결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천재 의사 이야기에 스릴러를 결합한 메디컬 범죄 드라마를 표방한다.

극중 박은빈은 17세에 의대에 수석 입학한 정세옥 역을 맡았다. 지도 교수인 최덕희로부터 쫓겨나 불법 수술장의 ‘섀도 닥터’로 비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덕희 역은 설경구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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