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금윤호 기자) 아스톤 빌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을 이어가며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했다.
빌라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센시오의 임대 이적을 완료하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네 번째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마요르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에서 임대를 거친 뒤, 2016-17시즌부터 레알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준주전급 자원으로 팀에 기여하며 두 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등 꾸준한 경기 시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2019-20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8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2021-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각각 12골 2도움, 12골 8도움)를 기록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공식전 31경기 출전(경기당 평균 46분) 5골 7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2월 이후 단 18분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결국 빌라로 임대를 떠나며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리게 됐다.

아센시오는 빌라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에메리 감독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도자다.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세계적인 명장이다. 그가 내가 이곳에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또한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는 여러 이유로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수준, 팬들의 열정, 치열한 경쟁 등 모든 요소가 최고다. 매 경기마다 어려운 승부가 펼쳐지고, 리그 전체 수준도 매우 높다. PL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도니알 말런, 레반테의 안드레스 가르시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집중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아스톤 빌라<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