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차지연♥윤태온 부부 '4년 냉전'...이혼 문턱까지 간 사연은?

입력
2025.02.04 11:43


(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배우 부부 차지연-윤태온이 이혼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375회에는 NEW 운명부부로 '결혼 11년 차' 차지연-윤태온 부부가 출연했다. 평소 카리스마 있는 배역으로 활약한 차지연의 일상은 반전 그 자체였다. 차지연은 편안한 홈웨어, 상투 머리와 함께 안경을 낀 민낯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차지연은 해를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하루에 할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나에게 스스로 용기와 위로를 주는 주문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명상 후 10살 아들 주호, 남편 윤태온과 함께 엉덩이 뽀뽀를 하며 가족 스킨십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패널로 출연한 전민기는 "우리 집은 다 각자 생활하는 편인데 저거 하자고 깨우면 싸움 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차지연-윤태온 부부는 이혼 위기 문턱까지 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앞서 자신을 전업주부 5년 차로 소개했던 남편 윤태온은 "아내가 전적으로 나가서 돈을 벌고 있다. 저는 현재 돈을 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내를 쉬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남편이 사실 저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가장이라고 생각한다. 남편도 꿈이 배우인데 잠시 내려놓은 상태다. 저는 시집을 잘 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에게도 아들을 출산한 후부터 갈등이 찾아왔다. 차지연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편안하고 평범한 가족의 분위기 속에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저는 사회성도 굉장히 결여돼 있고 정서적으로 아픈 사람이었다"라며 "나의 정서적 불안감을 아이에게 그대로 되풀이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것 때문에 결혼과 출산이 자신 없었고 남편은 '왜 아무것도 안 하냐'며 화를 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냉전은 4년간 지속됐고, 결국 차지연이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차지연은 "이혼을 앞두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저는 심사위원으로, 남편은 참가자로 출연했다. 그때 남편이 무대 위에 올라오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사랑하는 감정, 미운 감정 다 들었는데 그때 굉장히 괴롭고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윤태온은 관계 회복을 위해 자신의 잘못부터 인정하고 반성하게 됐다며 "아내에게 또다시 가족이란 이름으로 상처 주기 싫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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