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흥민이형, 반가워요' 마티스 텔, 토트넘 임대 합류...완전 이적 조항 포함

입력
2025.02.04 09:52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9세 유망주 공격수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인 텔은 2024-2025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합류하고, 이번 여름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서에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수비수 케빈 단소에 이어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세 번째 영입을 마치게 됐다.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펜하임과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마티스 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4,500만 파운드(약 815억 원)에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으며, 이 옵션이 발동될 경우 6년 계약을 맺게 된다.

앞서 텔은 토트넘과의 5,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 완전 이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뮌헨으로 향해 텔을 설득했지만 그는 뮌헨에서 올 시즌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완전 이적이 아닌 일단 임대로 뛰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계약은 극적으로 성사됐다.

텔은 지난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1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동안 1골도 넣지 못하고 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 마무리 능력까지 갖춘 그를 두고 여러 유럽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한편 토트넘이 오는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텔을 영입하면서 '캡틴' 손흥민도 일정 부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 EPA/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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