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매회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옥태영(임지연 분)이 천승휘(추영우 분)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과 불안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천승휘의 헌신, 옥태영의 불안…“떠날까 봐 겁나요”
이날 방송에서 천승휘는 집안 사람들에게 “우리 이 집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옥태영은 그런 그의 결정에도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천승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해내겠다”며 안심시키려 했지만, 옥태영은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흔들렸다.
옥태영은 성도겸(김재원 분)에게 “제 마음을 맞혀보라”며 자신의 걱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성도겸은 “형수님께서 형님을 모셔온 것은 집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형수님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말을 건넸고, 이 대화는 옥태영의 감정에 큰 위로를 주는 순간으로 그려졌다.
추노꾼의 등장으로 고조되는 긴장감
옥태영의 불안은 추노꾼의 등장으로 극에 달했다. 마을을 배회하는 이들로 인해 옥태영은 천승휘가 떠날까 봐 더욱 초조해졌다. 옥태영은 “제가 약해지는 게 겁납니다. 기댈 곳이 생기는 게 싫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옥태영이 처음으로 사랑받고 의지하게 된 자신을 자각하며 느끼는 두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천승휘는 자신의 진심으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는 “내가 가긴 어딜 갑니까? 백날 못되게 해봐라, 내가 어딜 가나”라는 대사로 옥태영의 불안을 해소하려 했다. 이어 옥태영은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행복이 처음이라서 너무 두렵습니다”라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고백했다.
천승휘 역시 옥태영의 고백에 흔들렸다. 그는 “저도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싸우지 말고 더 잘 지내면 돼죠”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 대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두 사람이 함께 불안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결국 옥태영은 “제 곁에 있어주세요, 서방님”이라며 애절하게 천승휘를 붙잡았다.
이번 회차는 사랑과 불안, 그리고 헌신이 얽힌 감정선이 돋보였다. 특히, 임지연과 추영우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사랑의 첫 행복과 불안”이라는 대사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도 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다음 회에서는 두 사람이 불안을 극복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11일 방송에서는 옥태영(임지연 분)이 천승휘(추영우 분)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과 불안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천승휘의 헌신, 옥태영의 불안…“떠날까 봐 겁나요”
이날 방송에서 천승휘는 집안 사람들에게 “우리 이 집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며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옥태영은 그런 그의 결정에도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천승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해내겠다”며 안심시키려 했지만, 옥태영은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흔들렸다.
옥태영은 성도겸(김재원 분)에게 “제 마음을 맞혀보라”며 자신의 걱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성도겸은 “형수님께서 형님을 모셔온 것은 집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형수님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말을 건넸고, 이 대화는 옥태영의 감정에 큰 위로를 주는 순간으로 그려졌다.
추노꾼의 등장으로 고조되는 긴장감
옥태영의 불안은 추노꾼의 등장으로 극에 달했다. 마을을 배회하는 이들로 인해 옥태영은 천승휘가 떠날까 봐 더욱 초조해졌다. 옥태영은 “제가 약해지는 게 겁납니다. 기댈 곳이 생기는 게 싫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옥태영이 처음으로 사랑받고 의지하게 된 자신을 자각하며 느끼는 두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천승휘는 자신의 진심으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는 “내가 가긴 어딜 갑니까? 백날 못되게 해봐라, 내가 어딜 가나”라는 대사로 옥태영의 불안을 해소하려 했다. 이어 옥태영은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행복이 처음이라서 너무 두렵습니다”라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고백했다.
천승휘 역시 옥태영의 고백에 흔들렸다. 그는 “저도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싸우지 말고 더 잘 지내면 돼죠”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 대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두 사람이 함께 불안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결국 옥태영은 “제 곁에 있어주세요, 서방님”이라며 애절하게 천승휘를 붙잡았다.
이번 회차는 사랑과 불안, 그리고 헌신이 얽힌 감정선이 돋보였다. 특히, 임지연과 추영우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사랑의 첫 행복과 불안”이라는 대사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도 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다음 회에서는 두 사람이 불안을 극복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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