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영화 '하얼빈'이 국내 흥행 기록을 이어가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5만 49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누적 관객 수는 392만 7337명을 기록했으며, 400만 관객 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다섯 번째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된 성과다.
작품의 400만 돌파를 기념하여 배우들은 감사 인증 사진과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CJ ENM은 공식적으로 "'하얼빈'이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흥행의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1909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 인물들과 그들을 추적하는 자들 간의 숨 막히는 긴장과 갈등을 그려냈다. 현빈이 안중근을 연기했으며, 박정민,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 등도 주요 배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감독은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역사적 소재를 강렬하게 표현해 온 우민호가 맡았다.
'하얼빈'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되며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 판권 계약 성과로 손익분기점이 기존 650만 명에서 580만 명으로 낮아져, 다가오는 설 연휴와 봄방학 시즌에 더욱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하얼빈'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주말 동안에도 꾸준한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상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MHN스포츠 DB,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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