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대체자로 완벽한 선택" 이강인, 맨유 이적 가능성 ↑

입력
2025.01.11 13:51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박연준 기자) 맨유로 향할까.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지난 10일(한국 시각) "이강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다"며 그의 맨유 이적설을 조명하며, 이적 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을 여러 차례 관찰했고, PSG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이며, 협상이 진행될 경우 금액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 역시 "맨유가 래시포드의 대체 선수로 이강인을 고려 중"이라며 "이강인은 PSG에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새로운 도전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아스널과 함께 이강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 합류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며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023~2024 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맹활약하며 "PSG의 새로운 왕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EPL 구단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익명의 EPL 구단과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안했으나 PSG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과 관련해 풋볼팬캐스트는 "이강인은 뛰어난 볼 운반 능력과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비슷하다"며 "맨유에서 이런 기량을 발휘한다면 래시포드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아래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에 완벽한 선수"라며 "맨유 공격진의 부진을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매체 레퀴프 소속 기자 로익 탄지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 르10스포르트는 11일 "PSG는 4400만 유로(약 660억 원)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라며 "PSG는 이강인과 결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이 EPL과 유럽 언론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이번 겨울 PSG가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PSG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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