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논란’ 안상태 근황 “죄인처럼 살아…月 수입 32만원” [TV종합]

입력
2025.01.11 11:20
안상태

과거 층간 소음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개그맨 안상태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서는 지방의 한 공연장에 안상태를 만났다. 안상태가 후배 개그맨 정승환, 송영길과 뮤지컬 무대에 오른 모습이 공개됐다.

안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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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는 2004년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안어벙’ 기자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정승환은 “사실 예전 개그맨 시절의 안상태를 생각하면 명성이 대단했잖아. 레전드였다. 그때 KBS 아나운서분이 대시하기도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안상태는 딸과 시간을 보냈다. 안상태는 “이사 온 지 4년 됐는데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조금 일찍 이사 오게 됐다”며 “그때 난리 났었다, 제 기억에는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약간 죄인이 됐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상태

2022년 안상태는 층간소음 가해자 누명을 썼다. 그는 “꼼짝 없이 (전 아랫집) 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되서 그전에 살았던 밑의 집하고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며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났다. 한 번도 그 여성분을 제가 본 적이 없는데 (층간소음에 대해) 왜 그렇게 쓰셨냐 물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상태는 그 일 이후로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면서 “죄인이 아닌데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면서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를 한 부분을 잘라라’ 뭐 이런 것도 있었다. 아이가 어려서 다행이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안상태

안상태

안상태는 “6년간 단편영화 8편 정도를 했다”면서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개그맨 동료들과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각본, 촬영, 조명, 편집, 소품 담당에 연기까지 직접 했다.

음향 부분은 가수 육중완의 자문으로 완성을 해 나갔다. 안상태의 작업을 도와주던 육중완이 “형 저번에 이 영화 제작해서 수익 얼마나 나왔어?”라고 묻자, 안상태는 “1년 수익이 32만원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상태는 “만들고 나면 관객이 많진 않지만 제가 상상한 이야기를 공감해 주고 같이 이야기해 주시면 되게 행복하다. 그 기분에 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안상태는 지난 2021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안상태는 과거 아랫집에 거주하던 A씨가 층간소음에 대한 폭로글을 게시하면서 수많은 악성 댓글을 받은 바 있다. 이에 A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했고, 2022년 6월 안상태 측 법률대리인은 “1년 넘게 진행한 민사 소송 끝에 A씨는 안상태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실, 게시글에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돼 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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