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데이터 고갈 인정…합성 데이터로 돌파구 모색

입력
2025.01.11 10:4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가 이미 고갈 상태에 이르렀음을 인정하며, AI가 스스로 생성한 '합성 데이터'가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X에서 마크 펜과의 온라인 좌담회에서 "현재 인간 지식의 축적된 총량을 AI 훈련에 모두 사용해 데이터가 사실상 소진됐다"고 밝히며 "AI 개발 방식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AI 모델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학습에 활용하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방식을 제시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머신러닝 컨퍼런스에서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언급한 '피크 데이터' 문제와도 연결된다. 수츠케버는 AI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의 부족이 AI 모델 개발 방식의 전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가 제안한 합성 데이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알고리즘을 통해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말하며, 현실 세계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대안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AI는 자체 학습을 진행하며, 데이터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앞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AI 분석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데이터 중 60%가 이미 합성 데이터로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합성 데이터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디지털트렌드는 합성 데이터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AI 모델의 창의성 저하와 정보 편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AI가 재귀적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면서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테슬라 뉴 모델Y

한편, 10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국내에서 7300만 원으로 책정하며 출시한 한정판 '뉴 모델Y'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76㎞ 주행 가능 거리와 향상된 디자인 및 성능을 가진 이번 모델은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패밀리룩 디자인과 재설계된 라이트, 개선된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효율성과 승차감을 강화했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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