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곽예진 인턴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동양의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찾아 떠났다.
11일 방송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871회에서는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문화와 화려한 카지노가 공존하는 마카오를 조명한다. 마카오는 도박이 합법화된 독특한 도시로, 매년 3,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 마카오는 시내 중심부에만 대형 카지노 40여 개가 있으며, 24시간 불야성을 이룬다. 오죽하면 세계 명품 시계의 절반이 마카오에서 거래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중국 광둥성 남부에 위치한 마카오는 서울 종로구 정도에 불과한 작은 항구도시다. 1557년 포르투갈이 통치권을 가져간 후 1999년에 비로소 중국에 반환했다.
이에 따라 성바울 성당과 세나도 광장 등 30여 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거리의 사람들은 광둥어를 쏟아내는데 건축물과 광장에는 유럽의 향취가 짙게 배어 있다.
동서양의 만남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에서도 보인다. 마카오는 영국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파리 에펠탑을 감상하며, 운하에서 곤돌라를 타면서 칸쵸네를 듣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마카오 타워에서 233m 번지점프를 즐길 수도 있으며 상상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마카오에는 포르투갈과 중국 사이의 혼혈 또는 마카오의 문화와 음식을 대변하는 '매캐니즈'가 있다.
매캐니즈 음식은 포르투갈에서 온 아프리카, 인도의 향신료와 중국식 요리법이 결합한 식문화다.
인도산 커리 소스에 머드크랩이나 치킨을 졸여내고 포르투갈 염장 대구를 채소와 함께 볶아낸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을 통해 마카오의 역사와 사람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마카오의 밤은 낮보다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다. 마카오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시청자들은 도시가 지닌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KBS1<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