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블롬베르크 리페가 작센 츠비카우 꺾고 2연승 거둬

입력
2025.01.09 09:32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8일(현지 시간) 독일 블롬베르크의 Sporthalle an der Ulmenallee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작센 츠비카우를 31-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블롬베르크 리페는 7승 1무 4패(승점 15점)로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이어갔고, 작센 츠비카우는 3승 8패(승점 6점)로 10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블롬베르카 리페와 작센 츠비카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롬베르크 리페

블롬베르크 리페는 오나 베게 페냐(Ona Vegué Pena)가 11골, 로라 뤼피외(Laura Ruffieux)가 5골,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가 4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멜라니 베이트(Melanie Veith)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견고히 했다.

작센 츠비카우는 블랑카 카이돈(Blanka Kajdon)이 5골을 넣으며 분투했으며, 아르웬 고르브(Arwen Gorb), 로라 사보(Laura Szabo), 시모나 마디오프스카(Simona Madjovska)가 각각 3골을 추가했다. 그러나 두 골키퍼의 9세이브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HSG는 빠른 공격 전환과 안정적인 수비로 리드를 잡았다. 베게와 뤼피외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츠비카우는 블랑카 카이돈의 7미터 페널티 슛 성공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HSG는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의 활약으로 수적 우위를 살렸고, 니케 퀴네(Nieke Kühne)의 스틸로 상대의 반격을 차단하며 12-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블롬베르크 리페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뤼피외와 퀴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고,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Díana Dögg Magnúsdóttir)의 연속 골로 18-11까지 격차를 벌렸다. 알렉시아 하우프는 멜라니 베이트의 선방 후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며 8점 차까지 리드를 확대했다.

츠비카우는 패스 미스와 실수로 경기 흐름을 잃었고, 블롬베르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수비와 공격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니케 퀴네는 강력한 백코트 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팀의 우위를 굳혔다. 10분을 남기고 비르크너 감독은 루슬라나 리트비노프(Ruslana Litvinov)와 밀레나 슈튀렌부르크(Milena Stürenburg)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경기는 블롬베르크 리페의 31-20 완승으로 끝났다.

슈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블롬베르크 리페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가 육체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츠비카우는 강력한 피지컬과 공격력을 지닌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후반전에 이를 잘 방어했고, 두 골키퍼의 활약이 컸다. 또한 EHF 유럽 리그를 앞두고 체력을 잘 분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다 호베르그(Oda Hoberg)는 “후반전에는 전력을 다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에 따라 더 큰 압박을 가하며 우리의 계획을 이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경기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리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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