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 시대의 귀환... 트럼프 2기가 한국과 세계 경제에 남길 충격파

입력
2025.01.04 15:15
(MHN스포츠 문주은 인턴기자) 신년을 맞아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으로 돌아온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한국 경제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을 심층 분석한다.

47기 미국 대선에서 'Make America Great Again'(MAGA)을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행정부는 고강도 관세, 보호무역주의, 이민 규제, WTO 체제 무력화 등을 예고하며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서강대학교 허준영 교수와 함께 트럼프의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과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분석하며, '퍼펙트스톰'으로 불리는 혼란 속에서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선 배경에는 바이든 정부보다 3배 높은 인플레이션 누적률은 물론, 히스패닉계 등 유색 인종 노동자들이 트럼프의 경제 부흥 공약에 기대를 걸며 표심을 몰아준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히스패닉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은 46%로, 4년 전 대비 14% 상승하며 공화당 후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추진하는 MAGA 정책은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고 있다. 보호무역 강화로 대미 수출품 관세가 상승하면 연간 약 400억 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며,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중간재 수출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을 겨냥한 강경한 무역 제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은 미국 경제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허 교수는 "트럼프가 예고한 것처럼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평했다. 보복 관세와 관세 인상 등 계속되는 관세 전쟁이 계속된다면 미국 역시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불닭이 들어간 볶음면' 정도로 더 강렬한 맵기를 자랑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의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고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책이 한국에 기회가 되는 부분도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조선업으로, 고급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 수리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다. 허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해 한국 기업이 부담할 관세를 덜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가 핵심 기술을 활용해 관세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년기획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의 첫 번째 에피소드 'MAGA 시대, 퍼펙트스톰이 온다!'는 오는 5일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1TV<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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