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통산 첫 5연패의 아픔을 안겼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토트넘으로 복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 이후, 손흥민은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매디슨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달하며 7분 만에 추가골을 도왔다.
이번 도움은 손흥민의 시즌 4번째로, 3일 애스턴 빌라전 이후 2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현재 손흥민은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빠른 공수 전환 후 포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등 최정예 공격수들을 내세웠지만, 토트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존슨이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 1무 5패(승점 19)로 6위로 도약했고, 맨시티는 7승 2무 3패(승점 23)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에게 5연패를 당하면서 자신이 맨시티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