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박진감 넘치게 진화

입력
2024.11.22 16:29
수정
2024.11.22 18:08
NBA 올스타전, 박진감 넘치게 진화

[서울경제]

내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는 네 팀이 펼치는 토너먼트와 득점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실험이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NBA는 네 팀이 준결승을 치른 뒤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새로운 방식의 올스타전을 계획하고 있다. NBA의 리그, 각 팀 임원 및 선수와 감독 등이 모인 경기위원회에서 4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ESPN은 전했다.

바뀌는 NBA 올스타전 방식은 올스타 8명으로 구성된 3개 팀과 라이징 스타 팀 1개가 우승을 다툰다. 정규 경기처럼 12분씩 4쿼터가 아닌 득점제로 운영된다. 준결승에서는 40점, 결승에서는 25점에 선착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의 3점슛 대결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 톰프슨(댈러스 매버릭스)과 WNBA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가 남녀 3점슛 대결에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3951득점)의 주인공인 클라크는 프로 데뷔 전부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약 394억 원)의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여자 농구계에서 주목받는 스타다. 최근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 행사에는 수백 명의 관중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024~2025 NBA 올스타전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2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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